메이킹로그 15

케이블 와인더 (1): 그저 그런 케이블 와인더들

❤️긴 케이블의 좋은 점❤️: 길다. 꽂아놓고 아무데나 갈 수 있다.💩긴 케이블의 나쁜 점💩: 길다. 꽂아놓아도 아무데나 간다.현대차와 아이폰 16e 사이에 간헐적 블루투스 끊김 현상이 보고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현대차도 있고 아이폰 16e도 있다. 이 문제에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무 문제 없지만, 1) 시동을 껐다가 2) 잠시 뒤에 돌아와서 시동을 켜고 3) 핸드폰이 자동으로 차와 연결될 때, 이런 조건에서 음악을 재생하면 음악이 간헐적으로 대략 1/10 비트 밀렸다 당겨졌다 한다. 너무 거슬린다!! 이런 전자적 모멸을 견딜 수 없어 유선으로 핸드폰을 연결하기로 다짐했다.현대차와 아이폰 16e는 둘 다 아주 혁신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3.5mm 오디오 단자가 없다. 유일한 유선 연..

메이킹로그 2026.09.07

감자튀김... 근데 이제 안전벨트 커버인

여름 운전에는 작은 문제가 있다. 보통 반소매를 입는데, 가끔 안전벨트에 쇄골이 쓸린다. 모든 윗옷이 그런건 아니지만,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종종 청색 영역까지 드러나는 옷이 있고, 이런 옷을 입고 안전벨트를 메면 이게 상당히 거슬린다.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안전벨트 커버라는 상품들이 존재하나보다. 하지만 나는 보통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으면 상품을 살 마음이 생기지 않는 고질병이 있다. 내 문제는 단순히 안전벨트와 쇄골이 만날만한 부분에 부드러운 것을 대면 해결된다. 그리고 그 부드러운 것을 귀엽고 재밌는걸로 선택하려면 상품을 사는 것 보다 직접 만드는게 훨씬 수월하다.그래서 지난 일본여행때 오사카 스루가야에서 집어온 도무도무 버거 감자튀김 인형을 써보기로 했다. 이 인형은 무려 그냥 인형이..

메이킹로그 2026.09.06

코너선반 유목민

우리집의 화장실에는 몇가지 룰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절대로 화장실 바닥에 슬리퍼를 제외한 물건을 놓지 말 것"이다. 그래서 우리집의 화장실 집기는 모두 거울선반이나 코너선반에 수납되어있다. 집에 원래 있던 하나의 코너선반 외에 총 3개의 코너선반이 있는데, 또 그 중 두개는 이케아에서 만든 크록피오르덴 KROKFJORDEN 이다. 문제는... 이 녀석이 자꾸 떨어진다는 것이다. 화장실 벽면을 빡빡 닦고 크록피오르덴의 접착부를 빡빡 닦아도 압착판이 공기 진입을 스멀스멀 허용하면서 이윽고 와장창!! 바닥으로 쏟아진다.주목할 점은, 코너선반 3개중 남은 하나, 이 녀석은 다이소에서 온 코너선반인데, 흡착식이 아니라 접착식이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의 코너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코너선반이고 부착식..

메이킹로그 2026.09.05

기록을 위한 메이킹 (2): 헤드 마운트 카메라

사실 메이킹을 기록하는 가장 좋은 시점은 내 눈의 시점이다. 전동 카메라 암도 카메라를 내 눈과 맞추어 움직이기 위해서 시작했다는걸 생각해보면, 카메라를 내 눈과 같은 앵글에 놓으면 모든게 해결될거라 생각했다.일단 철사를 얼굴 둘레로 감아 내 머리의 모양을 계측했다. 뒤통수까지 이어지는 안경이라고 보면 되는데, 다른 점은 눈썹쪽이 아닌 눈 밑을 지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프린트해서 착용해보니 신기하게도 얼굴 계측 결과가 거의 정확했다.시점과 같은 방향으로 카메라를 달기 위해 마운트를 제작했다. 카메라는 다이소 웹캠을 이용했다. 다이소 웹캠은 0.3MP라는 저렴한 화질도 문제지만 화각도 60도로 매우 좁아서 이런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광각 셀카용으로 파는 렌즈를 부착해서 화각을 확장..

메이킹로그 2026.09.04

기록을 위한 메이킹 (1): 전동 카메라 암

로그를 어떻게 써야하나 계획하는 과정에서, 나는 메이킹 로그에 메이킹 글을 쓰기 위해서는 과정을 담은 사진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는 공작을 하면서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 버릇이 안 되어있다. 그리고 공작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 생각만으로 벌써 공작에 집중이 안된다. 대체 메이킹 유튜브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메이킹도 하고 인서트도 따는걸까? 그래서 나는 메이킹 전 과정에서 나의 시점을 따라가며 사진을 대신 찍어줄 무언가를 만들자고 다짐했다.처음 계획한 건 컴퓨터 비전을 이용해 기계 팔에 달린 카메라를 자율적으로 조종해 사진을 수집하는 프로젝트였다. 집에 있는 이케아 테르티알 전등을 개조해서 쓰기로 마음먹었다.나에게는 소니 ZV-1이 있다. 그리고 멋지게도 오픈소스로 카메라를 제어하는 라이브..

메이킹로그 2026.09.04